전 쇼핑에 소질이 없나봐요..
막상 물건을 구입해서 사용하다보면 불편한 점이 꼭 한두개는 있어요..
구입할 때 싼것 위주로 쇼핑을 해서 그런지 번번히 아쉬운 점들이 생기네요..
제 값주고 제대로 된 것을 사자는 주의로 슬슬 변하고 있는데 태생이 쉽게 안 바뀌어요..
그래서 경제 교육이 중요한가 봐요... ㅠ.ㅠ
무조건 싼것만 찾지 말고 제 값을 주고 제대로 된 소비 습관이 참 중요하다는 걸 매번 몸소 깨닫고 있는 중이예요..
이번에 알려드릴 팁은요..
평상복 바지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을 팁이예요..
물론 여기 팁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란 점!! 이죠.. 하하 ^^;;;;;
이번 겨울을 지내며 무척 열심히 있었던 기모 안감 실내복이예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지극히 무난한 검정색에 양 옆으로 흰색 띠가 있는 바지예요.
안에는 기모가 들어가 있구요.
이 바지의 단점..
1. 바지 주머니가 뒷주머니 조그만 것 하나밖에 없어요.
평상복이면 이것저것 손에 들고 있던 것 주머니에 넣어야 할 때도 있는데 뒷주머니만 조그맣게 있으니 불편하더라구요.
2. 허리에 고무줄 밴드가 아니예요.
고무줄 느낌이 살짝 나긴 하는데 최대한 잡아 당겨도 손가락 한 마디 정도만 늘어나는 정도예요.
그냥 고무줄이 아닌 허리밴드라고 보시면 돼요.
그렇게 신축성이 없는 허리밴드에 끈으로 조절하게 끔 되어 있어요.
고무줄로 허리를 조여주는게 아니다 보니 화장실 갈때 끈 풀고 묶고 너무 귀찮아요.
거기에다가 끈을 풀고 나면 바지가 그냥 주루륵 흘러 내려요..
화장실 가서 볼일 볼 때 긴장해야 해요.. ㅡㅡ;;;;;
덤으로 끈을 조금 꽉! 묶는다 싶으면 허리에 끈 자국이 생기면서 아파요.. ㅠ.ㅠ
세게 묶을 수도 없고 고정이 꽉 되지도 않은 어정쩡한 허리 상태로 일상생활을 해야 해요..
이건 평상복인지 모시고 생활해야 하는 상전인지 가끔 구분이 안가요.. 이런.. 쉐이크.....
3. 발목에 시보리(밴딩)가 없어요.
발목 시보리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밴딩이 있는 바지를 입으면 위에 말한 화장실에 갔을 때..
바지가 흘러내려 바지 발목부분이 타일에 닿아요.
물기 없는 욕실에서는 상관없는데 물기 있는 욕실에서는 바지 밑부분에 물이 젖게 돼요..
상상만 해도 찝찝하네요..
이번 겨울 내내 제가 겪어야 했던 일이었어요.
혹시... 집에서 막 입을 평상복 바지 사려고 하시는 분들... 참고하셔서 저처럼 불편을 겪는 일이 없길 바래요..
아까워서 올 겨울 내내 입고 불편해서 결국은 버렸어요.. 훌쩍...
한번 살 때 제대로 된 걸 사면 버릴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올 겨울에 새로운 실내 평상복 사러 또 나가야 할것 같아요...
▶ 다시 한번 실내 평상복 바지 고를때 알아두면 좋은 팁 정리했어요 ◀
1. 바지 주머니가 있는 것을 골라요.
2. 허리 밴딩에 넓은 고무줄로 되어 있고 조절 가능한 걸 골라요.
3. 발목에 밴딩이 있는 것을 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