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렸을 때 2층 침대를 구입했다.

그때 2층 침대 비용도 만만찮아서 침대 매트리스는 옵션에서 제일 저렴한 걸로 구입했다.

성장기때에 좋은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된다기에 성장기때 접어들면 좋은 매트리스를 구입해 주자는 마음으로 2층 침대 구입 당시에는 저렴이 매트리스를 구입했다.

벗뜨!!

막상 살아보니 살다가 뭔가를 구입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었다.

침대 매트 2개를 한꺼번에 구입하려면 곱하기 2 만큼의 금액이 드는 일이니 쉽게 안 사지게 되더라.

얼마전에 이케아를 갔다가 이런 나의 고민을 해결해 줄 만한 상품을 발견했다.

오예~

탈리에 매트리스 패드. 

기존 침대 패트리스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침대 매트리스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애들 침대는 1인용이라서 90 * 120 cm 패드를 구입했다.

침대 크기에 따른 옵션도 있으니 1인용이든 퀸이든 고민하지 않고 살 수 있다.

난 두께를 제일 얇은 3.5cm 를 구입했는데 두께도 다양해서 금액이 고민되지 않는다면 두께감이 있는 패드를 구입해도 괜찮다.

난 이제 제일 저렴해서... 하하 ^^;;;

5만원에서 딱 천원 빠진 금액이었던 것 같다.

2개를 사도 10만원이 안 넘는다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위에 사진처럼 상품이 돌돌 말려 있어서 들고오는데 힘들지 않다.


이제 침대 매트리스에 올려야 하니 상품을 뜯어보자.

겉 비닐을 뜯으면 아래 사진처럼 속에 또 비닐이 있다.

돌돌 말린 탈리에 매트리스패드를 잘 편후 다시 비닐을 뜯어낸다.

비닐을 걷어내니 그냥 바로 눕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길정도로 깨끗한 패드가 나타났다.

지퍼가 달려있어서 겉을 세탁할 수 있다.

세심한 상품 설계다.

상품 설명에는 폼이 들어가 있다는데 그래도 한번 확인해 봐야지~

지퍼를 열어보니 속에 폼이 보인다.

벌써부터 포근해지는것 같다.

기존 매트리스 위에 올리는 방식이라서 2층 침대에 있던 매트리스를 힘겹게 꺼냈다. 에구 허리야~

기존 침대 매트리스 사진이다.

4년 정도 사용했는데 이정도면 정말 깨끗하군.. 날 칭찬해 칭찬해~

속에 어떤게 들어가 있다는 건 2층 침대 구입할때 알긴 했는데 직접 속을 열어봤던 적은 없었다.

내친김에 한번 속을 들여다 봤다.

펠트를 여러겹을 넣어 놓은 매트리스다.

요즘엔 이런건 상품으로도 안 나오는 것 같다. ㅡㅡ;;;;

이런 저렴이 매트리스 몇년 동안 잘 사용해 준 아이들이 고맙군..

그래서 애들이 내 침대를 무척 탐내 했구나.. 하하 ^^;;;;


속도 구경했으니 이제 작업 시작..

기존 매트리스 위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탈리에(TALGJE) 매트리스 패드를 올린다.

그런 다음 매트리스 커버를 탈리에 매트리스패드와 기존 매트리스를 함께 덮어준다.

아래 사진이 매트리스 커버에 기존 매트리스와 탈리에 매트리스 패드가 함께 들어가 있는 걸 찍은 것이다.

기존 매트리스도 얕고 탈리에 매트리스패드도 얇은 걸 샀더니 수퍼싱글 매트리스 커버가 남는다.. ㅎㅎㅎ

탈리에 매트리스 패드가 3.5cm 밖에 되지 않아서 쿠션감이 있을까 싶었는데 애들이 침대에 누워보더니 푹신해 졌다고 완전 좋아한다.

3.5cm 의 마법이라고나 할까?

기존 매트리스를 버리지 않고 이렇게 재활용 할 수 있다니.. 넘나 기쁜 것!!

이케아는 꼭 물건을 사지 않아도 집안 인테리어 좋은 아이템이나 방법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종종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런걸 진즉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나중에 돈이 좀 여유가 생기면 조금 더 두툼한 걸로 사줘야 겠다.

애들아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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