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수박없이는 살 수 없어요.
여름엔 수박이 떨어질 날이 없어요.
한통을 다 잘라서 넣을 수는 없으니 반통은 잘라서 그릇에, 반통은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했드랬죠.
그렇게 몇년을 보냈는데 얼마전부터 수박보관 용기가 나오는 거예요.
일년에 몇번이나 쓴다고 저런걸 사냐 싶은 생각에 구입 안하고 있었는데 냉장고에 수박즙 고여있고 매번 랩 씌워 포장하는것도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여름 내내 수박을 끊이지 않고 먹는데 사서 잘 써보자!!! 싶었죠.
아래 사진은 수박보관용기 통이예요.
전 수박과 잘 어울리는 빨간색으로 구입했어요.
먼저 통을 깨끗이 씼었어요.
그리고 수박을 반으로 잘라요.
통 안을 보면 손잡이가 양쪽에 달린 바구니 같은게 또 들어 있어요.
그 바구니에 수박을 넣으면 나중에 꺼낼때 쉽게 꺼낼 수 있어요. 나름의 배려~
통 안에 수박을 넣었을 때 사진이예요.
냉장고 안에 잘 넣어요~
이전보다 수박 보관이 훨씬 깔끔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용하다보니 이것도 단점이 있네요.. ㅠ.ㅠ
일단 부피가 커요.
냉장고 용량이 686ℓ 이고 냉장실 용량이 431ℓ인데 첫 컨의 2/3 가량을 차지하네요..
이거 넣어 놓으면 그 칸을 거의 다 비워야 해요..
또 다른 단점..
락앤락에서 나온거라 그런지 밀폐력 짱!
수박을 꺼내야 하는데 뚜껑이 안 열려요.. ㅠ.ㅠ
이날 포크, 칼, 헤나 등등..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간신히 열었답니다..
끝이 날카로운 것을 밀폐된 틈사이에 넣으면 치익~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뚜껑이 열린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짜증이 사알짝 업! 된다는 사실만 빼곤 그리 어렵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또 다른 단점 하나..
수박을 큰걸 사면 통에 안 들어갈 수도 있어요..
그리고 통에 잘 넣으려면 본래 수박을 자를 때의 방향으로 자르면 안돼요.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올려봤어요.
평소 자르듯이 세로로 자르면 통에 안 들어가요..
일반적이지 않은 가로로 잘라야 통에 잘 들어간답니다..
통에 맞추기 위해 수박도 아주 큰거는 사면 안돼요.. ㅠ.ㅠ
통을 위한, 통을 위해... 수박을 잘 골라야 한답니다.
본래 일회성인 물건을 잘 안 사는 편인데 이번엔 무슨 바람으로 이리 혹해서 산 건지...
잘 사용하고는 있으나 꼭 필요한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수박통이 필요하셔서 고민 되시는 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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